친환경 표면처리 전문기업 테크트랜스(대표 유재용)가 기술신용평가기관 이크레더블이 진행한 기술신용평가에서 중소기업으로는 드물게 기술평가 'Ti3 등급'을 획득했다.

기술신용평가(TCB)는 기술력, 시장성, 사업성, 경영역량 등 기업 기술 가치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평가해 판단하는 지표다. Ti1부터 Ti10까지 10단계 등급으로 나뉜다.

테크트랜스가 획득한 Ti3 등급은 상위 3단계에 해당하는 등급이다. 투자와 기술특례 상장 조건에 해당할 만큼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에만 부여된다. Ti3 등급 이상 기업은 기술력이 뛰어나고 투자 위험도가 낮아 국가 자금 지원에도 유리하다.

이 회사는 이번에 기존 제품에 적용된 특허와 전기차에 적용될 저전압 플라즈마 공정, 국내 스마트폰 제조기업과 개발 중인 표면처리 신기술 우수성을 인정받아 Ti3 등급을 받았다.

코넥스 상장사인 테크트랜스는 알루미늄, 마그네슘, 티타늄 등 비철금속 부품 저전압 플라즈마 산화기술(TAC공법)을 보유한 기업이다. TAC 공법은 기존 아노다이징 공법을 대체할 기술로, 알카릴 계열 전해액에서 표면처리하는 친환경 기술이다.

유재용 대표는 “향후 친환경을 기반으로 한 고객 맞춤형 기능성 표면처리 분야의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